일본증시가 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 고용지표에 따라 오름세로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6% 상승한 1만9435.08로, 토픽스지수는 0.64% 오른 1564.14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부활절 휴일을 앞둔 미국과 유럽증시의 영향을 받아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증시는 현지시간 3일‘성 금요일(Good Friday)’를 맞아 휴장한다. 특히 유럽증시는 6일도 ‘이스터먼데이(부활절 다음날 월요일)’를 맞아 장이 열리지 않는다.
전날 유럽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돼 혼조로 마감했고 미국 증시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호조와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만건 감소한 26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24일 이후 최저수준이며 시장 전망치인 28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4주간 평균 수치는 1만4750명이 감소한 2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0만명 밑으로 떨어지며 고용시장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3일에는 미국 3월 신규 고용 통계가 발표된다.
미국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지난 2월의 29만5000명에서 줄어든 24만7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실업률은 2월과 동일한 5.5%으로 전망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2월의 0.1%보다 개선된 0.2%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은 이란 핵협상과 관련한 잠정 협의안 마련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오는 6월30일까지 양측은 세부적이고 포괄적인 상황에 대한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해 지속 협상할 예정이다.
특징 종목으로는 소니가 3.24% 올랐고 야마하가 5.1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