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진=부산경찰청 페이스북
3일 부산경찰청 페이스북에는 "연산동 화재현장, 새벽 1시부터 이어진 화재진압 작업을 겨우 마치고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 고생 많으셨습니다"란 글과 함께 그을음이 잔뜩 묻은 방화복을 입은 소방관이 컵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오전 1시 53분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한 중고 자동차 매매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570여대의 차가 불탔다. 사진 속 소방관은 이 불길을 겨우 진압한 뒤 한쪽에서 어렵사니 끼니를 때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은 모두 370명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철골 구조물 2, 3층 중앙부가 내려앉아 붕괴 위험이 있는데도 6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여 불길을 잡았다.
현재 이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300만 건 이상 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