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회관 특별전시장에서 내년 3월까지 진행
최근 들어 우후죽순 생겨난 육아∙가족 예능프로그램에서 아빠의 역할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일반 가정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무뚝뚝한 아빠, 잠만 자는 아빠 대신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소통하는 ‘프렌디(Friendy, Friend와 Daddy의 합성어. ‘친구 같은 아빠’라는 뜻)’가 늘기 시작한 것.
오늘도 전국의 아빠들은 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한 고민에 빠져있다. 고민 끝에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아빠들에게 아이들과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서울 어린이회관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대탐험’이 바로 그것이다.
2015년 3월 28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약 1년간 열리는 아프리카 대탐험은 동물전시관, 야생동물 영화관, 아프리카 문화관, 샌드아트 체험장, 라이트 드로잉, 토속 음악회 구간 등으로 나눠져 있어 어린이 체험관으로 손색이 없다.
동물전시관에서는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약 20여종 60여두의 동물들을 실물크기 로봇으로 제작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한 모습으로 전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살아있는 동물 20여종 100여마리도 함께 전시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체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야생동물 영화관에서 상영중인 아프리카 야생동물 영상은 놀라운 야생의 세계를 3D로 만나볼 수 있다. 세계최초 3D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으로, 아프리카 세렝게티와 마사이마라 지역 야생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 포토존에서는 사바나 초원을 배경으로 레인저카(Ranger Car) 2대가 설치돼 사파리투어 및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아프리카 문화관에서는 아프리카인들의 생활용품, 의상 체험, 악기 체험전 등 아프리카의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아이들이 이 체험을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샌드아트 체험장과 라이트 드로잉 체험장 등 오감만족 체험이 뒤를 이어 펼쳐져 있고, 사바나초원을 트릭아트로 구성해 아이들 교육과 재미있는 체험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체험관 밖 야외 전시장에는 약2,000평 규모로 키즈애니팜을 운영해 개구리 올챙이 연못, 물고기잡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단, 야외 키즈애니팜은 우천시에는 운영이 되지 않는다.
아프리카 대탐험 행사 관계자는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에 대한 체험과 교육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아프리카 초원의 뜨거운 열기처럼 가슴 벅찬 감동의 봄을 가족과 아이들에게 선사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대탐험 어린이 체험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africatour.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