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출발

입력 2015-04-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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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며 출발했다.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14포인트(0.30%) 오른 2025.4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전해진 가장 큰 뉴스는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이었다. 이란과 서방 간 갈등의 진원지인 핵 문제가 극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면서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상승했다. 제조업수주·무역수지 등 미국 경제의 주요 지표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팔자’였던 외국인은 이날 현재 67억원어치을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억원어치와 4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 은행, 연기금 등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보험, 투신, 사모펀드 등의 매도규모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1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최근 증시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증권업종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건설업이 다시 반등 중이다. 이와 함께 운소장비, 금융업, 은행, 통신업, 보험, 서비스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날 사상처음으로 업종지수 6000포인트를 돌파한 의약품업종은 상승폭을 조정받고 있다. 아울러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이 함께 떨어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등이 1% 이상 상승 중인 가운데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제일모직, POSCO, 신한지주,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함께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보합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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