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 금품로비를 수사하는 검찰이 관련 기관 인사들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부동산업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는 사업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동부산관광단지 관련 기관인 부산도시공사와 기장군청 인사들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김모(47·여)씨 등 부동산업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동부산관광단지 푸드타운 실제 운영자 송모(49)씨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한 부산도시공사 직원과 기장군 과장 등을 조사하다가 부동산업자들이 이들에게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동산업자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2일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