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증권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유사투자자문사가 지난달 엔타즈, 인포필러 등 5곳이 대거 신설돼 120개사를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지난달 말 현재 유사투자자문업자가 121개사(영업여부 불분명한 13개사 포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엔타즈를 비롯, 에이엠아이아이-미혜, 연세에셋, 비엔에스투자연구소, 인포필러 등 5곳이 새롭게 영업신고를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유사투자자문 신규 영업신고 업체는 우리투자연구소를 비롯해 총 26개사로 늘어났다. 지난달 신규 영업신고업체가 올해 전체 신설업체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유사투자자문은 투자자문사와 투자일임사와는 구별된다. 투자자문사는 투자할 종목, 수량 및 가격 등에 대해 투자자와 1대 1로 단순투자자문을 할 수 있고, 투자일임사는 단순투자자문은 물론 고객으로부터 투자판단의 전부나 일부를 일임받아 직접 투자할 수 있다.
반면 유사투자자문사는 인터넷, ARS, 간행물 등을 이용해 불특정투자자에게 일정한 대가를 받고 증권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영업행위만 가능하다. 또 제도적으로 일정한 요건없이 금융감독당국에 신고만 하면 영업활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