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으며, 2분기 신작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공영규 연구원은 “넥슨과 경영권 분쟁 우려감으로 최근 2개월 사이 주가는 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며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최근 경영 활동에 대해서 우려감은 표현했지만 김택진 대표의 재선임은 동의하며 경영권 분쟁도 일단락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텐센트와 손잡은 신작 온라인 게임 MXM(Master X Master)은 5월 중국에서 첫번째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3분기 중에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가 예상되고 리니지이터널은 2분기에 1차 CBT(비공개테스트)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리니지 시리즈(1, 2)는 지금도 국내에서 연 3000억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출시 일정이 다가올수록 신작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공 연구원은 “2015년 1분기 매출액은 1,969억원(+10.6% YoY), 영업이익은 635억원(+42.6% YoY)으로 예상한다”며 “리니지2, 아이온, 길드워2 등 기타 게임들의 매출액은 전분기와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641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