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유역 ‘집중호우ㆍ홍수 예보’ 빠르고 정확해진다

입력 2015-04-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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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충남 금산군 서대산 정상(해발 904m)에 금강 유역을 관측할 수 있는 ‘강우관측용 최첨단 레이더’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04년 수립한 ‘전국강우레이더 설치 및 홍수예경보시스템 개선 기본계획’에 따라 2011년 9월부터 179억원을 들여 지상 4층 레이더 동과 지하 1층ㆍ지상 3층 관리동으로 이뤄진 관측소를 최근 준공해 이날 개소식을 열었다.

서대산 강우레이더는 반경 100㎞ 이내의 강우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최첨단 장비로 태풍, 기상변동 등을 관측하는 기상레이더보다 강우 관측 성능이 뛰어나다.

관측소를 건설하면서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려 산 아래 관리동과 정상의 레이더동 사이에 진입로를 만들지 않고 모노레일(1.4㎞)을 설치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상부 관측동에는 전망대와 홍보관을 설치해 일반에 개방한다.

현재 대형 강우레이더는 임진강(인천 강화)ㆍ비슬산(경북 청도)ㆍ소백산(충북 단양)ㆍ모후산(전남 화순) 관측소에서 운용 중이며 가리산(강원 홍천)ㆍ예봉산(경기 남양주) 관측소는 건설 중이다. 소형 레이더 5기는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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