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가 SBS '오! 마이 베이비' 하차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 3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 오!마이베이비' 출연과 관련해서 입장이 정리된 것은 없다"며 "제작진과 회의를 거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측은 "1일(오늘) 오전 '오!마이 베이비' 제작진과 협의를 했다"며 "제작진은 하차를 생각하지 않았다는 입장이고, 이를 그대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태우는 길건, 메건리와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송사와 관련해서도 현재 진행중인 소송 등은 취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태우는 "6개월 동안 끌어 안았던 것들을 풀어버린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런데 가족은 안 되겠더라. 3살, 4살된 딸 아이들을 욕하고 제 아내에 대한 유언비어들이 떠돌었다. 제가 질타를 받는 건 참을 수 있다. 그건 받아들이고 뉘우치고 다시 열심히 하면 되는 거지만 제 아내는 연예인의 와이프라는 이유 때문에 마치 사실인 것 마냥 사람들이 믿게 되고 거기서 후회가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