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세계 최악의 교통난 도시

입력 2015-04-01 14:39

터키의 이스탄불이 세계에서 가장 교통난이 심각한 도시로 꼽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제작사인 톰톰(TomTom)은 지난해 세계 218개 도시를 대상으로 ‘교통혼잡도’를 조사한 결과 이스탄불이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은 종합 교통혼잡비율이 58%로 가장 높았다. 또 30분 통근거리에 125분이 소용되고 퇴근길 교통난 1위 자리에 오르는 등 각종 지표에서 다른 도시들을 앞섰다.

멕시코시티(멕시코, 55%),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51%), 모스크바(러시아, 50%), 살바도르(브라질, 46%) 등이 이스탄불의 뒤를 이었다.

도로 운전자에게 최고의 도시는 캔자스시티(미국, 11%), 알메르(네덜란드, 11%), 탐페르(핀란드, 13%), 빌바오(스페인, 13%)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에서는 로스앤젤레스(LA)가 종합 교통혼잡비율 39%로 1위를 차지했고 샌프란시스코(34%), 호놀룰루(32%), 뉴욕(31%), 시애틀(31%)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