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이없는 부장님의 '만우절' 개그?…황당한 스마트칼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 출시

입력 2015-04-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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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투모로우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만우절을 맞아 장난을 쳤다.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 "셰프를 위한 스마트 칼,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 공개"라는 제목으로 세계 최초의 스마트 칼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는 '궁극의 요리 동반자'로 셰프의 마음을 담아 완성한 제품"이라며 "최첨단 기술은 물론, 요리 관련 전문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최신 운영체제(OS) 기반으로 '갤럭시S6'의 놀라운 기능을 고스란히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자리는 날카롭고 단단해 부엌칼로 대신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사용이 가능해지면 주방에 따로 칼을 비치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에서 드러난 것처럼 삼성전자는 기능성에 초점을 두고 제품을 혁신하고 있다"며 "갤럭시 시리즈는 더 이상 강력한 통신 기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매우 실용적이기까지 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설명은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삼성전자의 비전으로 보인다.

다만 '칼질 속도를 높여줄 센서', '안전을 책임지는 녹스(KNOX) 시스템', '물과 불에도 끄떡없는 방수·방열 기능', 'S온도계' 등은 실현 가능할 것 같으면서도 살짝 황당한 기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 외에도 스포츠를 위한 양날 검, 갤럭시 블레이드 도끼 등을 모색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추가적인 제품 개발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무리 멘트로는 "이 콘텐츠는 삼성전자의 실제 제품 또는 콘셉트와 무관하다"며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와 함께 즐거운 만우절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삼성전자 만우절 장난에 네티즌은 "재미도 없고, 부장님 유머!"라고 반응하는 한편, "써보고 싶기는 하지만 사기에는" "진짜 재밌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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