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 기업들의 개별기준 2014년 매출액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감소했고 순이익은 소폭 개선됐다.
1일 한국거래소는 2014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실적을 연결기준(지배회사와 종속회사를 하나의 회사로 간주), 개별기준(종속회사가 없는 경우)으로 각각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개별기준 결산실적 분석은 개별·별도보고서를 제출한 기업(1024사) 중 분석제외(84사) 기업을 뺀 94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개별기준 매출액은 2013년 대비 1.03%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21.6%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비율은 5.03%(매출 1000원 당 영업이익은 50.3원), 매출액 순이익률은 3.24%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방송서비스, IT소프트웨어·서비스는 매출 및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IT하드웨어 업종은 매출 및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제조·건설 등의 업종은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금융은 매출은 감소했지만 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며, 오락, 문화, 유통서비스, 기타서비스 업종은 매출이 증가했으나 순이익이 감소했다.
분석대상기업의 68.94%(648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31.06%(292개) 기업은 적자를 시현했다.
연결기준 실적은 개별 실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2014사업연도 연결보고서를 제출한 기업(737사) 중 671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3년 대비 1.24%, 순이익은 7.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93%(매출 1000원 당 영업이익은 49.3원), 매출액 순이익률은 2.73%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내 소속부서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중견기업부가 유일하게 영업이익 및 이익지표가 증가했다.
우량기업부 소속 245개사는 2014년 매출액이 58조8104억원으로 3.07%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47%, 12.07%% 줄었다.
벤처기업부 소속 240개사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12조6330억원으로 2.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2%, 16.19% 감소했다.
중견기업부 소속 432개사의 매출액은 37조5000억원으로 0.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16% 급증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기술성장기업부의 17개사는 매출액이 2623억원으로 16% 증가했지만 이익지표는 모두 적자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