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전세 현상ㆍ안심전환대출 등으로 부동산ㆍ재테크 관련도서 인기UP

입력 2015-04-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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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파크 제공

최근 저금리 기조 탓에 주택 보유자의 기존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전세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대출금리까지 인하되면서 구하기 힘든 전세 대신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세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2%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을 비롯한 은행별 저금리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자신의 재정 상태에 맞는 대출상품을 선택하기 위해 금융상품 비교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매매 및 자금마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사회 분위기 속에 서점가에서도 부동산 관련 도서를 찾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실제로 국내 인터넷서점 인터파크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2015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재태크, 투자 관련 도서 판매량이 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출간된 대표적인 재태크, 투자 관련도서 중에서는 2013년 출간된 임성현의 ‘경매, 나도 한 번 해볼까: 초보자를 위한 실전 부동산 경매’가 올해 3월 들어 경제경영 분야 13위까지 오르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거꾸로 즐기는 1%금리: 5% 수익내기 실전투자’는 지난달 5일 출간된 후 약 3주 동안 인터파크도서에서만 200여권 판매되며 경제경영분야 월간 랭킹 18위에 올랐다.

관련 신간도 눈에 띈다. ‘1억으로 수도권에 내 집 갖기’는 부동산을 잘 모르던 아줌마가 경기도 이천 58평 이층집을 마련하기까지 9개월간의 생생한 발품 노하우를 담은 시골집 매매 가이드북이다. 부동산 경매를 통해 재테크 노하우를 알려주는 ‘나는 월세받는 직장인이 되기로 했다’도 4월에 출간된다.

이밖에도 부동산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잘 정리된 백영록의 ‘부동산 상식사전: 전월세, 내집, 상가, 토지, 경매까지 계약 전 펼쳐보면 손해 안 보는 책’과 전세금 3천만원을 부동산 경매를 통해 자산 31억을 지닌 슈퍼직장인이 된 비결을 담은 김태훈의 ‘나는 부동산 경매로 슈퍼 직장인이 되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서 내놓은 부동산 지침서 ‘NEW 부동산 생활백서: 닥터아파트 창사 15주년 특집, 부동산 노하우 공개’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박준표MD는 “저금리 시대로 인해 전개중인 이번 전세 대란이 유지되는 한 부동산, 재테크 관련 도서를 찾는 독자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전세 대신에 주택 구매를 결정했다면 최근 선보인 안심전환대출은 물론이고 부동산 경매, 저금리 투자법 등 활용정보를 잘 참고해 합리적인 매매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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