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일 부산본점에서 열린 창립 26주년 기념식에서 창립 기념사를 밝히고 있다.(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1일 부산 본점에서 김한철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김 이사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기술보증기금이 26세의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술금융 선도자로서 창조경제를 이끄는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우리경제는 세계경제의 저성장기조와 내수침체, 투자부진 등으로 우리 고객인 중소기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불합리한 규제나 관행을 제거하고, 모든 규정과 절차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보는 기술보증과 함께 지식재산(IP)보증, 기술융합 및 R&D보증, 재기지원 등에 대한 업무를 더욱 강화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창업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술평가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효율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기보는 198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260조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공급하며 국내 중소기업 기술혁신정책 핵심기관으로 성장,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기술신용평가기관(TCB)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보증 규모를 역대 최대인 20조4000억원으로 늘리고,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보증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