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이번엔 TV나 PC모니터에 연결하기만 하면 PC처럼 쓸 수 있는 신제품 ‘크롬비트’를 내놓았다.
구글 크롬 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대만의 전자제품 업체 에이수스와 협력해 만든 크롬비트를 올해 여름에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품의 정확한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100달러(약 11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며 저가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크롬비트는 USB 포트가 있으면 TV나 PC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다. HDMI 단자가 있기만 하면 TV나 PC모니터에 연결해 비디오 스트리밍을 볼 수 있는 ‘크롬캐스트’와 비슷하다.
구글은 또 중국의 하이얼과 하이센스가 제조한 149달러짜리 크롬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하이얼 제품은 아마존이, 하이센스 제품은 월마트가 각각 판매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구글의 크롬 운영체제(OS)는 지난해 전 세계 PC 출하량의 3.5%, 미국 교육 시장 출하량의 29.9%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