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3년간 야생봄나물 62건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5건에서 중금속인 납과 카드뮴 기준 초과가 나타나 야생 봄 나물류에 대한 채취 및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기준이 초과된 봄나물은 도로변 및 하천변에서 자생하는 쑥, 냉이로 지난해에 주요간선 도로변에서 채취한 냉이에서는 중금속 유해물질인 납 성분이 허용 기준치의 4배까지 검출되어 야생 봄나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심지 도로변 등에서의 야생 봄나물 채취 및 섭취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매년 야생 봄나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와 더불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도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안양천, 중랑천, 양재천, 탄천 등 4개 하천변을 비롯해 올림픽대로 등 3개 도로변,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 등 3개 공원 등에서 쑥, 냉이 등을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 안전성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