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인천 서구·강화을은 새누리당 안덕수 전 의원의 당선무효가 확정된 지역이다. 때문에 여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반드시 수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두 차례 인천시장을 지낸 그는 풍부한 경험과 지역 내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검단신도시와 강화-영종도 간 14.5㎞의 다리 건설 등 낙후된 서구와 강화 지역의 발전을 목표로 공약을 내놨다. 하지만 인천시장 재임 당시 부채 증가에 대한 지역 내 반감은 불안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안 전 시장은 제15대 강화·계양갑을 지역구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제3대와 4대 인천시장을 연임했다. 지난해 치러진 6·4지방선거에서 유정복 당시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해 정계로 복귀할 경우 지난 2012년에 이어 다시 잠재적 대권주자로서 도전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