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ㆍ7400야드)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규모와 관심도에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최된 인터내셔널 대회와는 차원이 다르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이 대회는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으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국내외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따르면 이 대회는 TV를 통해 225개국에 중계되고 약 10억명이 시청한다.
프레지던츠컵 대회운영사무국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대회장 코스 리노베이션은 전부 마쳤다. 현재는 코스 주변 나무를 옮겨 심는 작업에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대회엔 전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대회장과 경기 운영 면에서 세계 최고를 지향한다. 그 역사적 현장을 미리 살펴보자.
서울 양재IC에서 프레지던츠컵 대회장인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정문 출입구까지 자동차를 이용하면 약 54분이 소요된다. 대회 기간 중 출입구는 2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정문 출입구에서 약 1㎞ 떨어진 곳에는 갤러리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클럽하우스 앞까지 이동하면 된다.
대회장 출입구를 통과하면 진입로를 사이에 두고 오른쪽엔 14번홀(파4ㆍ361야드) 그린이, 왼쪽으로는 해저드 넘어 5번홀(파3ㆍ170야드) 전경이 펼쳐진다.
클럽하우스를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오른쪽 옆에서는 기념품 숍이 운영되고, 그 뒤쪽으로는 캡틴스 클럽이 마련될 예정이다. 스포츠 바 콘셉트로 테이블 이용이 가능하며 음료를 마시며 18번홀(파5ㆍ542야드)과 10번홀(파4ㆍ435야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와이파이도 설치된다.
클럽하우스는 동양의 곡선미와 현대적인 모던함이 결합됐다. 회의실과 메인 다이닝룸, 와인룸, 라운지, 피트니스룸, 풀장 등을 갖췄다.
클럽하우스를 통과해 코스로 나가면 천연 그린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다. 비거리는 310야드로 선수들이 경기 전후 스윙 연습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도록 스탠드가 마련된다. 대형 스크린도 설치돼 라이브 경기 영상도 시청 가능하다. 실제 코스처럼 페어웨이와 벙커 해저드 등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프로 대회를 통해 여러 차례 검증된 코스는 드라이빙 레인지를 중심으로 왼쪽은 아웃코스, 오른쪽은 인코스로 나뉜다. 경기장에는 총 15개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 굳이 이동하지 않아도 다른 홀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라이브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석(18개)은 400~500석 규모로 매홀 그린 주변에 설치된다. 대회장 내 화장실은 총 6개가 설치되며, 식음 판매소는 3개, 의료진 대기실은 4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12번홀(파4ㆍ463야드)과 18번홀 사이는 대회 운영팀과 케이터링 팀, 방송 중계팀, 자원봉사자 전용 텐트가 운영되며, 7번홀(파5ㆍ560야드)과 9번홀(파4ㆍ452야드) 사이에는 VIP 전용 주차장과 200명 동시 수용 가능한 미드어 센터, 미디어 전용 주차장 등이 설치된다.
가장 짧은 코스는 5번홀(파3ㆍ170야드), 가장 긴 코스는 3번홀(파5ㆍ591야드)이다. 크고 작은 워터해저드는 다섯 개가 인·아웃코스에 배치, 드라마틱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