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현장클릭]경원선 개통 따라 양주·동두천 '꿈틀'

입력 2006-12-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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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신도시, 고읍지구 發 개발효과 기대돼

의정부~동두천을 연결하는 경원선 복선전철이 오는 15일 개통예정에 있어 이 일대 수혜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경원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 그 동안 대중교통의 낙후 지였던 경기도 양주, 동두천 등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요건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총 사업비 8847억원을 들인 경원선은 의정부~소요산 22.3㎞(동안~소요산 2.4㎞ 단선) 총 10개 구간으로 이중 녹양, 덕계, 지행, 보산역 등 4개역이 새로 생겼고, 기존의 의정부북부역은 ‘가능역’, 동두천역은 ‘동두천중앙역’, 동안역은 ‘동두천역’으로 이름을 바꾼다.

경원선 복선전철이 개통으로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 일대 녹양역, 덕계역, 덕정역, 지행역, 동두천역, 보산역 등 6개역 인근 36개 단지 1만5906가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녹양역

녹양역은 이번에 신설되는 민자역사로 기존 지하철 1호선 의정부북부역과 주내역 사이에 들어선다. 이 역의 개통으로 현대 홈타운, 녹양현대, 동원1, 2차 등 이 일대 7개 단지 3392가구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특히 녹양주공을 재건축한 현대 홈타운은 24평~42평형 총 1196가구 대단지로 녹양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녹양초, 의정부과학고, 의정부고와 내년 개교 예정인 녹양중으로 통학이 가능하고, SM마트, 신천종합병원, 의정부지방법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녹양역 주변으로 대형마트, 쇼핑센터 등이 신설될 예정에 있다. 지난 9월에 입주한 이 아파트는 33평형이 2억~2억3000만원선, 42평형이 3억5000만~3억9000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녹양동 현대아파트도 녹양역이 걸어서 5분 이내에 도달이 가능하다. 26평~32평 총 605가구로 지난 90년 12월 입주해 다소 오래된 단지지만 9만 2000평 규모의 녹양지구 개발호재와 경원선 호재를 바탕으로 꾸준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26평형이 1억~1억500만원선, 32평형이 1억2000만~1억3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17평~34평형 총 568가구로 이뤄진 동원1,2차도 녹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덕계역

이번에 신설되는 덕계역은 토지보상문제로 공사가 지연돼 내년 10월쯤 개통될 예정이다. 덕계역 개통으로 양주푸르지오, 신우아파트 등 8개 단지 2,580가구가 수혜가 예상된다. 양주푸르지오는 지상 11~15층 33평~47평형 498가구로 덕계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단지 뒤로 고장산이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날뿐더러 134만 평 규모의 화천지구가 가까이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된다. 덕정초, 덕정중, 양주중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고, 농협하나로마트, 리치마트, 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월에 입주한 이 아파트는 33평형이 1억7000만~1억9000만원선, 47평형이 2억8000만~3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또 덕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현대 아파트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이 아파트는 지상 19~20층 22평~29평형 350가구로 지난 1997년 3월 입주했다. 현재 22평형이 5800만~6000만원선, 29평형이 8500만 ~9000만원 선이면 매입이 가능하다.

◆덕정역

양주시 덕정동과 고암동 일대 5개 단지 4998가구에서 덕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중 덕정주공5단지는 21평~25평형 1732가구로 덕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손꼽힌다. 이 단지는 덕정택지개발지구 내에 있어 교육시설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천초, 고암초, 고암중, 덕정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훼밀리프라자, 양주중앙병원,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현재 21평형이 6000만~6800만원선, 25평형이 7500만~83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한국아파트, 덕정주공2단지 등에서 덕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행역

동두천시에 신설되는 지행역은 지행동, 송내동 일대 6개 단지 2234가구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중 현진에버빌과 현대아이파크는 지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행동에 위치한 현진에버빌은 35평~56평형 총628가구로 인근에서 보기 드물게 중대형 평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신천초, 사동초, 동두천중앙고, 동두천외국어고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국민마트, 롯데마트, 동두천시법원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35평~48평형 424가구로 이뤄진 송내동 현대아이파크는 35평형이 1억4500만~1억6000만원선, 40평형이 1억75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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