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갑숙, 평탄치 않던 그녀의 삶…성 경험 고백에 드라마도 하차
(사진=뉴시스)
배우 서갑숙(54)의 고단했던 삶이 공개됐다.
서갑숙과 딸의 이야기가 31일 오후 10시45분 EBS TV '리얼극장-배우, 여자 그리고 엄마 서갑숙의 고백' 편을 통해 방송됐다.
서갑숙은 지난 1999년 자전적 에세이집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출간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서갑숙은 책 속 성경험 고백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면서 결국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몸과 마음의 병을 얻은 서갑숙에게는 이혼 후 남겨진 어린 두 딸을 키우는 일마저도 쉽지 않았다.
서갑숙의 딸 노의정(27)은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엄마는 늘 흘려들었다고 말한다.
중학교 시절부터 스스로 용돈을 벌었고 아픈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돌봐야 했던 노의정은 점점 불만과 외로움을 쌓아왔다.
하지만 책 한 권으로 세상의 뭇매를 맞았던 서갑숙은 딸을 강하게 키우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방송은 서로 이해하기 위해 미얀마로 여행을 떠난 서갑숙 모녀를 통해 수없이 상처를 주면서도 결국 끊어낼 수 없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