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최종회, 유이ㆍ최우식 첫사랑 결실 맺어질까?

입력 2015-03-31 22:30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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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호구의 사랑’ 도희(유이)가 당당히 일어선다.

31일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연출 표민수, 극본 윤난중, 제작 MI) 16회에서는 호구와 도희의 사랑이 드디어 맺어지면서 성폭행범 노경우에 당당히 맞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도희와 호구의 기습키스가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해피앤딩이 암시 됐다. 끝나가는 신호등 초록불과 함께 멀어지는 호구에게 뛰어간 도희는 과거처럼 바다를 보러 가자고 전했다. 그런 도희를 지켜보던 호구가 기습 키스를 하면서 ‘호구의 사랑’ 첫 회에 보여준 갑을 로맨스를 완전히 뒤집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마지막 회 예고편에서 도희가 호구와 함께 성폭행범 노경우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는 모습이 더해졌다. 도희의 아픔은 아랑곳 않고 모든 사건을 묻어두려는 박대표와 숨어 지내는 자신과 달리 여전히 뻔뻔하고 당당한 노경우의 행동에 일침을 가하기 위한 것이다.

예고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디어 속 시원하게 도희가 다 밝혀냈으면 좋겠다”, “피해자는 숨을 수 밖에 없는 현실 사회를 잘 꼬집었다”, “성폭행 사실을 알게 된 호구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도희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래서 두 사람은 해피엔딩인가?” 등의 의견을 전했다.

‘호구의 사랑’은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 걸쭉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 ‘여신’ 도도희, 무패 신화의 에이스 잘난 놈 변강철,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 고수 강호경, 이들 4명의 호구 남녀가 펼치는 갑을 로맨스 드라마는 오늘(31일) 밤 11시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