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왼쪽)가 자신의 A매치 은퇴 경기이자 은퇴식에서 아버지 차범근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이 발굴한 이재성이 차두리에게 최고의 은퇴 선물을 선사했다.
이재성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에서 후반 41분 선취골이자 골든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밀어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어 냈다.
차두리는 국내 선수 가운데 경기 직후 은퇴식을 치른 유일한 선수이다.
한편 차두리는 2001년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13년 143일 동안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가대표로 6번째로 오래 뛴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