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뉴시스)
차두리가 '한국-뉴질랜드 평가전' 전반전 43분에 노란색 완장을 기성용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이로써 차두리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공식적으로 벗었다.
차두리는 주장으로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측면 선발 출전해 전반 43분을 소화하며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13년 143일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로 세계의 그라운드를 누빈 차두리가 교채되자 경기장에 모인 축구 팬들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차두리는 김창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면서 팬들에게 미소로 아쉬움과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