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기자회견, 김태우 김애리, 길건 기자회견
가수 길건(36)과 소울샵엔터테인먼트 김애리 이사의 다툼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면서 김태우 김애리 부부가 출연 중인 '오마베' 하차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는 길건은 3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울샵 측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반박했다.
이날 길건은 “김태우가 능동적으로 앨범을 논의를 먼저 제안했다고 하는데 아니다”라며 “만남을 차일피일 미루고 저를 피했다. 만나면 똑같은 말만 했다. 희망고문이었다"라고 호소했다. 길건은 "나 회사에서 춤이라도 가르치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이며 생활고를 호소했다.
특히 길건은 "김애리가 '내가 이런 곳에 있는 사람으로 보이냐' 라거나 '10분 상담에 2000만원을 받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고 폭로하며 "길건 씨 돈 없냐, 이것 밖에 안되는 사람이냐"라고 자신을 모욕했다고 전했다. 길건은 김애리 이사와 김민경 본부장이 경영진으로 참여하기 전까지 소울샵의 분위기는 좋았다며 "두 분이 온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털어놓았다.
길건은 김태우에 대해서도 "콘셉트 말할 때도 김태우는 '걔들은 예쁘니까 괜찮아. 누난 이쁜 건 아니잖아? 누난 춤 실력으로 가야해'라고 모욕감을 줬다. 그런데 이제와서 실력이 안 돼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길건의 이같은 반박에 소울샵 측은 길건이 폭력을 휘둘렀다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길건이 김태우와 이야기하며 휴대전화나 물병을 던지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길건과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의 공방이 이처럼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면서 네티즌들은 각 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을 통해 이들 부부가 출연하는 SBS '오 마이 베이비'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김태우 김애리 부부는 2009년 처음 만나 1년 6개월 가량 교제 후 결혼식을 올렸고, 2014년 9월부터 두 딸과 함께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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