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전날 급등 부담에 숨고르기…상하이 1.0%↓

중국증시는 3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 약 7년 만에 3700선을 돌파한 것에 대한 부담감과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 밀린 3747.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달 3일(2.2%↓)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중국증시 급등을 의식해 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선 것이 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당국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200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했다.

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하루동안 17억 위안(약 3037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종목으로 중국 최대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가 1.26% 하락했다.

중국 중형 증권사인 궈신증권의 얀 리우 트레이더는 “시장참가자들이 상승세를 통해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다”며 조정장세는 짧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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