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AIIB·사드, 정보를 갖고 종합적 판단”

입력 2015-03-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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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의연하게 여러 가지 정보를 갖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특보단, 청와대 참모진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언론이나 이런 데서 우리가 강대국 사이에 끼었다고 ‘아이쿠 큰일났네’ 하는데 너무 그럴 필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민적 자긍심과 자신감, 긍정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고 갔으면 좋겠다”면서 “신뢰가 중요한 만큼 우리 시대의 외교도 경제도 원칙과 일관성을 갖고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치·외교·경제·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는 주호영·윤상현·김재원 정무, 이명재 민정, 임종인 안보, 김경재·신성호 홍보 특보까지 특보단 전원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수석비서관 10명까지 수석 이상 참모진이 모두 함께했다.

특보단 구성 완료 이후 특보단과 청와대 참모진이 박 대통령 주재 행사에 함께 모인 것은 처음이다. 특보단 회의의 정례화 방안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또 “신뢰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고속성장, 1세대의 놀라운 기적을 이룬 국민이 자긍심을 갖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나중에 특보들도 기회가 되면 혁신센터를 한번 둘러보시라”고 주문했다.

오찬은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으며,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참석자들은 ㅈ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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