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조명사업 자회사 '루미레즈' 지분 매각…의료사업에 전념

입력 2015-03-31 14:52수정 2015-03-31 16:17

서지희 기자 jhsse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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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전기업체 필립스가 조명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필립스는 자동차 조명사업과 LED 부품을 취급하는 자회사 '루미레즈'의 지분 80.1%를 매각하고, 이를 통해 현금 28억 달러(약 3조1000억원)를 조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의료사업에 전념하겠다는 필립스의 경영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매각된 주식은 투자펀드인 ‘고 스케일 캐피탈’이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역시 네덜란드 기업으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필립스는 루미레즈의 나머지 지분은 계속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필립스는 지난 1891년 설립된 뒤로부터 조명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100년이 넘는 업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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