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중견기업에 해외바이어 매칭 지원…‘비즈니스 상시화 TF’ 출범

입력 2015-03-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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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 수출기업의 해외 바이어 찾기가 쉬워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기업들이 신뢰성 있는 해외 바이어를 상시적으로 접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상시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TF는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관계 부처 실장급 7명과 수출 관계기관 부기관장 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무역보험공사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 활동의 실무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 무역정책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국ㆍ과장급과 수출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실무 TF를 설치하고, ‘상시 비즈니스 협력체제’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사업을 실무적으로 담당할 전담조직도 코트라에 둘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경제ㆍ무역사절단 파견, 개별기업의 해외바이어 찾기, 온라인 매칭 서비스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바이어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시장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상을 선정되거나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 바이어가 발굴되기도 했으며, 상담 이후 사후 관리가 부족해 성과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참가 신청 → 참가업체 선정 → 바이어 발굴 → 사전 상담 → 현지 상담 → 사후 관리 등 해외 바이어 매칭의 전 과정을 개선해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참가 신청에 있어선 기존의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 이외에 모바일 앱을 개발해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제사절단 신청채널을 다양화하고 상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신뢰성 있는 바이어를 발굴하기 위해 코트라(KOTRA) 무역관의 해외 조사와 무역보험공사의 신용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성사 가능성이 큰 주변국 바이어들까지 초청해 해외방문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에 많은 상담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후관리를 위해선 참가업체가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수출전문인력을 1:1 매칭해 밀착 지원하고, 성과창출 기업을 초청해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사후 간담회와 바이오초청 상담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같은 지원체제를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 뿐만 아니라 평상시 무역사절단 파견에도 적용하여 중소‧중견기업들이 상시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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