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전문기관인 메트릭스는 상위 3개 포털사이트 로그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다음(daum)이 로그인 방문자수가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메트릭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2째주 다음의 로그인 방문자수는 전체 방문자의 84.0%인 1694만명이었고, 네이트(nate) 70.1%(1323만명), 네이버(naver) 52.4%(112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에 로그인하는 회원은 포털에게 단순히 충성도 높은 고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포털은 메일, 커뮤니티, 블로그 등 로그인한 회원만의 영역을 제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게 되고 이러한 상호 피드백 정보가 포털의 신규 서비스 기획,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되고, 맞춤광고, 쇼핑 등의 수익사업에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이들 포털 사이트의 로그인 방문자는 페이지뷰, 체류시간 등의 이용량에서 비로그인 방문자보다 월등히 많은 이용량을 보였다. 다음, 네이트, 네이버의 로그인 방문자는 비로그인 방문자보다 각각 5.5배, 4.0배, 2.9배 많은 페이지뷰와 4.7배, 3.0배, 2.7배 긴 체류시간을 기록했다.
한편 이용자들은 로그인 직후 주로 메일, 카페, 블로그 등 개인화 서비스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그인 직후 방문횟수 구성비 기준으로 볼 때 다음은 한메일(58.3%)-카페(19.6%)-미디어다음(5.6%), 네이트는 싸이월드 미니홈피(37.0%)-마이싸이월드(13.7%)-메일(9.9%), 네이버는 메일(37.3%)-카페in(14.6%)-블로그(9.7%) 순으로 로그인 직후 이용이 많았다.
또한 3개 포털 사이트에서 모두 남성보다는 여성 방문자의 로그인 비율이 높았으며, 다음은 20~29세(28.1%), 네이트는 15~24세(29.7%), 네이버는 6~19세(33.9%) 로그인 방문자의 구성비가 타 연령대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