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국제선까지 키오스크 확대예정
대한항공이 키오스크(무인탑승수속기)를 이용해 직접 탑승수속을 하는 모든 일반석 승객에게 100마일(프레스티지석은 125마일, 소아는 75마일)의 보너스 마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하는 '플러스 100마일 이벤트'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항공은 8일 "지난 1일 행사가 시작된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7일에는 평소 실적의 두 배에 해당하는 전체 승객의 10% 가 키오스크를 이용해 탑승수속을 하는 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번 이벤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이번 이벤트에 앞서 종전에 키오스크에서 수속이 불가능했던 소아 승객 및 법인카드 사용승객도 수속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또 왕복으로 키오스크 이용시 무료로 적립되는 200마일은 김포-부산 노선의 탑승 마일리지인 220마일에 육박하며, 제휴 신용카드 이용시 30만원을 이용해야만 쌓을 수 있는 마일리지 수준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를 오는 2007년 2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키오스크 이용률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김포, 제주, 부산, 울산, 포항 등 국내선 5개 공항에서 39대의 키오스크를 운영 중인 대한항공은 내년부터는 국제선에도 키오스크 설치를 확대해 편의제고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