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현 한솔홈데코 대표 "B2C 강화해 성장성ㆍ수익성 잡겠다"

입력 2015-03-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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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특판 중심에 더해 소비자 접점 확대 계획… 팀장급에 조직혁신 방안 주문도

(사진=연합뉴스)
이천현<사진> 한솔홈데코 대표이사가 올해 시공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등 B2C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30일 서울 을지로 센터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히고,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을 자신했다. 이 대표는 “상장사로서 주주, 고객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경영을 전개하겠다”며 “경기침체, 원료가 상승, 판가하락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적정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구조를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기존 건설사 공급 중심의 특판 전략에 더해 최종 소비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B2C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쟁사인 동화는 B2C 시장에서 앞서고 있는데, 우리는 특판 중심으로 하되, 기타 다른 부분에 대한 투자를 많이해나갈 계획"이라며 "경제성을 봐야하겠지만 B2C 분야까지 영역 확장을 앞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는 특판이 더 많았지만, 올해는 B2B와 B2C 비율이 반반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올해 건설시장 경기가 약 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한솔홈데코는 시공 서비스 분야를 주요 사업 영역으로 끌고 갈 계획이다. 그는 "기존처럼 자재만 해서는 살아남기 힘든 구조가 된 만큼,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해야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이런 의미에서 B2C 영역에 대한 적절한 투자 정도에 대해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한솔홈데코의 전략은 향후 중소 시공업체들과 충돌이 예상된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솔직히 거기까지 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충돌은 없을 것"이라며 "별도 협력업체를 설정해 사업을 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부분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조직혁신에 대한 부분에도 속도를 기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최근 20명 이상의 팀장급 인력들에게 혁신을 위한 방안을 찾아오라는 주문을 했다"며 "과거 20여년간 했던대로 하지 말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라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대표는 성균관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한솔홈데코 경영지원 본부장(CFO)과 한솔아트원제지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과거 7년간 한솔홈데코 경영지원 본부장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회사와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대표로서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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