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개발 호재에 오산 ‘롯데복합쇼핑몰’ 개발에 박차를 가하다

입력 2015-03-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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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2신도시 개발과 오산시 대규모 아파트 조성 계획에 그간 재검토로 표류 중이던 ‘롯데복합쇼핑몰’ 부지가 다시금 들썩이고 있다.

‘롯데복합쇼핑몰’ 부지가 위치한 오산시 부산동 138-1번지 일원은 지난해 롯데쇼핑이 수도권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한다고 밝혔던 그 곳이다.

롯데쇼핑은 약 3500억 원을 투자해 쇼핑몰과 아울렛, 시네마, 문화센터, 키즈 테마파크 등을 갖춘 약 22만㎡(6만6000평) 규모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오산 펜타빌리지’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인근 상인들의 반대로 현재 재검토 단계인 이 곳은 수도권 남부 개발 중심지로 우수한 입지 환경을 갖췄다.

또한 오산 롯데복합쇼핑몰 부지는 입지상 동탄신도시•세교지구•고덕신도시 등 인근에 크고 작은 신도시가 위치해 있으며, 서울~용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수도권 및 충청권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요충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교외형 복합 쇼핑몰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충청권의 중심에 위치한 오산시 부산동 일대는 지리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은 곳이다. 여기에 동탄2신도시 개발까지 맞물려 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롯데복합쇼핑몰 부지와 인접한 동탄2신도시에서는 올해 첫 집들이에 나섰다.

올해 1월말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는 올해에만 2만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총 11만6000여 가구, 28만 명이 거주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오산시 부산동에서도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조성이 예정돼 롯데복합쇼핑몰 개발에 불을 지핀다.

GS건설은 오산시 부산동 일대에 총 3,230가구 규모의 ‘오산시티자이’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가구 당 평균 3.5명이 거주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 단지에만 총 11,000여 명의 수요가 발생하게 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지금은 나대지 상태로 머물고 있지만, 위치상 오산시와 동탄2신도시의 개발 축을 잇는 핵심 요지여서 그 가치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동탄2신도시의 입주와 맞물려, 오산시에서도 대규모 신규 분양이 예정돼 롯데복합쇼핑몰 부지의 개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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