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김성기 비티씨정보통신 사장은 "대형모니터 시장에 대한 선점은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전략"이라며 "20인치 이상 대형모니터 시장을 공략해 내년에는 업계에서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3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비티씨정보통신은 그동안 대형모니터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대형모니터 점유율이 높아지면 예상보다 더 큰 성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티씨정보통신은 20인치 이상의 '제우스' 시리즈를 10만대 이상 판매했고, 이미 대형모니터를 주력제품군으로 배치했다.
또한 대형모니터 중 부가가치가 높은 TV겸용 제품의 판매가 많아 이미 출시한 20.1인치와 22인치 모니터는 물론 출시를 앞두고 있는 23, 24인치 제품에도 각각 HDTV 내장, TV수신내장, 일반모니터용의 3가지 모델로 풀 라인업을 갖췄다.
비티씨정보통신은 대형모니터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신제품 출시를 통해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국내 처음으로 HDTV 튜너칩을 내장한 22인치 LCD 모니터 '제우스5000H'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DTV 칩세트인 '헤론'을 내부 영상보드에 탑재, 외부 장착 제품과 달리 화질 손실을 줄이면서도 HD 영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