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2030선 재탈환...외국인 다시 순매수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다시 2030선을 탈환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24포인트(0.51%) 오른 2030.0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다만 거래대금은 4조3473억원에 그쳐 지난 9일 이후 15거래일만에 가장 낮았다.

외국인이 3거래일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달 들어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는 지난 25일 종가기준으로 2042.81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지난 26~27일 하락세로 돌아서 2020선 아래로 내려갔었다. 개인도 158억원을 사들이며 매수에 동참했다.

반면 기관은 779억원을 팔아 9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금융투자와 보험이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투신의 매도규모도 최근 수준보다 줄었지만 연기금이 638억원의 매도무량을 내 놨다. 이로서 기관은 지난 17일 하루를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 ‘팔자’를 유지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5억원의 매도우우를 기록했다.

지수상승 효과가 업종별로 고르게 퍼지면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5.96% 오르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증권업과 건설업이 크게 반등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음식료품,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금융업 등도 함께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 운송장비, 통신업, 은행, 보험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는 지수상승의 효과가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오른 종목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NAVER,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정도였다.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POSCO가 3.58% 하락했고 신한지주,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기아차 등의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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