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명지병원, 임상교수 워크숍 성료

입력 2015-03-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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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행될 의대생 교육 및 의대 인증평가에 초점

▲(사진=명지병원)
서남대학교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명지병원은 지난 28일 병원 대강당에서 이왕준 이사장과 김세철 병원장, 임상 교수 및 서남의대 교수 등 100여 명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임상교수 워크숍을 가졌다.

오는 4월 중순 이후 명지병원에서 실시될 서남의대 학생들의 교육 준비와 의대 인증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의평원장 등 외부 전문가들의 의학 교육에 관한 특강과 워크숍 이전에 조별만남을 통해 주어진 의학교육에 대한 조별 토론의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순서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외부 강사들을 초빙해 시대 흐름에 맞춘 의사상과 의학교육 변화 등에 대한 최근 추세를 들어보고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방향성을 모색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인제대학교 이병두 학장은 '역량바탕 교육과정 개발'이라는 주제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의사상(Social Health Needs)을 파악하고 교육에 반영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고려대 교수)은 '어떤 의사로 교육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의대 내 사제지간의 대화를 뜻하는 '임상 담화' 및 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필수성을 강조하고 그와 관련된 국내외 사례들을 소개했다.

세 번째 강연의 신좌섭 서울의대 교수는 '의학교육 변화 리더십'을 주제로 의학교육의 과정과 주체들 역시 변화의 흐름에 적극 나서서 동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워크샵 2부는 2주전부터 임상교수들을 조별로 나누어 주어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어떤 의사를 키워낼 것인가’ 등의 대해 사전에 논의된 내용을 전체 교수 앞에서 발표하며 의견을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 순서에서는 명지병원 교수진들을 대상으로 한 서남의대의 미션과 비전, 의대생 역량 등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및 서남의대 교육현황 등이 공유 및 토의됐다. 설문조사 결과와 토의 내용은 향후 서남의대와 명지병원을 비롯한 각 관계 주체들의 구성원 대표가 참여하는 합의적 회의를 통해 서남의대 고유의 표상을 세우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왕준 이사장은 총평을 통해 “학생들이 안정감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근본적인 개혁과 현실적인 문제 해결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 선도적인 의대와 의료기관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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