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선 아래까지 밀려났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다시 소폭 반등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28포인트(0.26%%) 오른 2025.0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27일 ‘팔자’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날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증시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소폭 회복되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홀로 192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한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그리스의 경제개혁안 수정 등 주요 이슈를 앞둔 시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앞선 거래일에 지수가 지나치게 낮아졌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관은 132억원어치을 팔아 순매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기관은 3월 들어 지난 17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든 거래일에서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사자’세였던 개인도 이날은 67억원을 팔며 ‘팔자’에 동참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2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의료정밀(4.14%)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 섬유의복 등이 함께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화학, 의약품, 건설, 운수창고, 보험, 유통업 등이 함께 오르는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 은행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주가가 내려가는 종목이 더 많다. POSCO(-2.29%)의 하락포이 가장 큰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등이 함께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은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