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비 싸이에 이어 '타임 100'후보 선정..레이디가가 제치고 온라인 투표 1위

입력 2015-03-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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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씨엘이 '타임 100' 후보에 선정됐다.

최근 미국 바이스(VICE) 매거진은 ‘타임 100’ 온라인 투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2NE1 씨엘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바이스는 27일(현지시간) “현재 ‘타임 100’ 투표에서 1위에 오른 인물은 'K팝 스타'인 2NE1의 씨엘”이라며 “씨엘은 온라인 투표에서 약 12%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2위를 달리고 있는 레이디 가가의 3배, 비욘세의 6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소개했다.

지난 24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1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타임100) 후보를 자사 사이트에 공개, ‘타임 100’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씨엘은 비, 싸이에 이어 한국 연예인 중에서는 세 번째로 ‘타임 100’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다.

바이스는 “씨엘은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YES OR NO’ 투표에서도 89%의 지지율을 얻었다. 득표수도 놀랍지만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바이스는 2NE1에 대해 “미국에서 솔로투어를 개최한 한국 첫 여자그룹이며 ‘CRUSH’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앨범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발표한 히트곡 ‘내가 제일 잘나가’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광고에 실리기도 했다”며 글로벌한 성과를 조명했다.

씨엘에 대해서는 “‘나쁜 기집애’‘멘붕’ 등의 솔로 트랙을 발표, 라이브 무대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라며 “다국어에 능하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열린 마음을 지닌 아티스트”라고 설명했다.

씨엘은 싸이의 조력자인 스쿠터 브라운과 손잡고 미국 진출을 준비중이고, 블랙아이드피스, 윌아이엠과 음악적으로 교류중이다. 지난 해에는 세계적인 덥스텝DJ 스크릴렉스와 함께 작업한 '더티 바이브'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타임은 ‘타임100’ 최종 리스트에 선정된 인물을 오는 4월 16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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