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외인매수 속 닷새째 '하락'...182.35(0.60P↓)

선물시장이 12월 들어서 닷새연속 하락하며 182선까지 밀려났다.

7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미국시장 호조에 힘입어 183.00으로 상승출발한 이후 오전 한 때 183.8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전일보다 0.60포인트(0.33%) 내린 182.35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까지 나흘연속 1만6000계약이상 팔자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닷새만에 3940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0계약, 2931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으로 915억원, 비차익으로 310억원이 유입되며 122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4만7348계약 줄어든 21만2079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도 616계약 감소한 10만7066계약이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7일까지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를 고려할 때 현재 매수차익잔고는 4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4조4000억원의 매수차익잔고 중 실질잔고는 3조50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 선물 3월물과 12월물의 베이시스 차인 스프레드가 -0.35P 수준을 유지한다면 만기일 1조6000억원 가량의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보험과 기타투자자 등 꾸준히 주식을 매수하는 주체가 나타날 수 있는데다 올해 선물만기 당일 비차익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전개된 경험이 있다"며 "지난해 보다 높은 연말 배당수익률(1.9%)도 비차익 매수세 유입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이번 동시만기일에 최대 1.6조원에서 1조원에 달하는 물량이 청산되며 어느정도 지수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코스피의 경우 1380선, 지수선물 175선 부근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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