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 유로 2016 예선 조지아 원정서 2-0 승리…조 선두 폴란드 무승부로 D조 혼전 양상

입력 2015-03-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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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독일과 조지아간의 유로 2016 예선 경기 장면(사진=AP/뉴시스)

독일이 유로 2016 예선 조지아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는 사이 조 1위 폴란드는 아일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D조가 혼전양상을 보이게 됐다. 스코틀랜드 역시 지브롤터에 6-1로 대승을 거두며 선두권 경쟁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조지아 티플리스의 보리스 파이차체에서 열린 유로 2016 5번째 경기에서 전반 39분과 44분에 각각 터진 마르코 로이스와 토마스 뮐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독일은 조지아와의 유로 2016 예선을 앞두고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3백을 시험했지만 불안감을 노출했고 조지아를 상대로는 기존의 4백을 들고 나왔다. 제롬 보아텡과 마츠 훔멜스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고 좌우 풀백으로 요나스 헥토와 세바스티안 루디를 배치했다.

독일은 경기 시작 이후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조지아를 밀어부쳤다. 하지만 조지아는 전체적인 점유율을 내주면서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부터는 철저한 대인 방어와 밀집수비로 독일의 공세를 막아냈다. 독일은 이 과정에서 전반 5분 로이스의 슛이 골대를 맞는 불운도 있었다. 결국 독일은 전반 39분 로이스가 마리오 괴체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0의 균형을 깼고 불과 5분 뒤에는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은 뮐러의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치며 승기를 잡았다.

독일은 후반 15분 루디의 패스를 받은 로이스의 슛이 또 한 차례 골대를 맞으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조지아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조직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독일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지만 아쉽게도 득점에는 실패하며 0-2로 패했다.

조지아전에서 승리한 독일은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0점으로 폴란드를 바짝 추격했다. 폴란드는 아일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6분만에 슬라보미르 페취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폴란드는 정규시간 90분이 끝나는 시점까지 1-0의 리드를 이어가며 승점 3점을 눈 앞에 둔 상황이었지만 끝내 후반 추가 시간 쉐인 롱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승점 1점을 보탠 폴란드는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독일에 승점 1점만을 앞선 채 아슬아슬한 1위를 지키게 됐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약체 지브롤터를 홈으로 불러들여 대승을 거두면서 독일과 함께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폴란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아일랜드 역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여전히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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