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가 기아 클래식 둘째 날에도 언더파를 기록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일곱 번째 대회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ㆍ약 18억7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6번홀(파3)까지 지루한 파행진을 이어가던 리디아 고는 7번홀(파4) 첫 버디에 이어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5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17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2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26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며 LPGA투어에 또 다른 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LPGA투어의 연속 언더파 기록은 지난 2004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은퇴)이 세운 29라운드 연속 언더파로 앞으로 4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한다면 LPGA투어 새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지난해 2승을 달성한 이미림(25ㆍNH투자증권)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모건 프리셀(27ㆍ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장하나(23ㆍ비씨카드)은 5언더파 139타고 공동 17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