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내년 코스피200 등에 유동주식기준 적용

입력 2006-12-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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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주식대비 유통주식수 부족에 따른 트레킹에러(추적오차)를 줄이기 위해 내년 초부터 코스피200 등 주요지수에 유동주식(free float share)기준을 확대 적용하게 된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KRX)가 발표한 'KRX 주가지수 인프라 선진화 방안'추진에 따르면 현재 KRX100, 스타지수, 섹터지수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유동주식 기준이 내년초부터 코스피200, 코스피100, 코스피50지수 등 주요지수에 단계적으로 확대적용된다.

유동주식(free float share)기준이란 지수산출시 가중치를 발행주식 기준이 아닌 유동주식(발행주식-비유동주식) 기준으로 산출해 인덱스펀드, ETF등 지수 파생상품의 구성 및 운용에 있어 추적오차(트레킹에러)를 줄이는 한편, 불공정 거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 해외 주요지수 산출기관도 유동주식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유동주식 기준은 국제적인 효율성이 이미 검증된 상태.

이에 따라 코스피200 선물·옵션 거래대상 지수도 유동주식기준 지수를 사용하게 된다.

업계의 전면시행 요구도 제기되는 등 '유동주식기준'의 필요성이 높았으나 거래소측은 시장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21일 연내 공청회를 거쳐 세부방안을 검토한 후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년 4월 'KRX 주가지수 인프라 선진화 방안'발표 및 예비지수(유동주식 기준을 사전에 적용한 지수)를 발표하고, 6월 지수편입종목 정기 변경일에는 비유동주식비율을 50%만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내년 12월 만기일 다음날에는 비유동주식비율을 100% 전면 반영, 유동주식 기준 지수산출방법을 적용하게 된다.

다만 현행 발행주식기준 지수도 투자자 편의를 위해 병행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증권시장에서 사용되는 산업분류 외에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국제간 산업비교도 쉬운 '증권시장 전용 산업분류'체계를 2008년까지 추가로 도입, 적용한다고 밝혔다.

신상품 개발 및 간접투자를 위한 신지수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KRX IT와 성격이 유사하고 구성종목이 중복되는 코스피IT과 코스닥 IT 50을 내년 3월에 산출중단하며, 스타지수와 중복되며 이용도가 극히 낮은 코스닥50도 내년 6월에 발표를 중단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또 올해 말부터 안정적 지수 산출, 개발 등을 위해 '지수전용 시스템' 개발에 착수, 2008년 3월에 구축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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