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안타깝지만 회생에 최선 다하겠다”

입력 2015-03-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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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연합뉴스)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경남기업이 27일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앞서 채권단에 자금 지원안을 요청했지만 부결되면서 법정관리 신청을 결정한 것이다.

1951년 설립된 경남기업은 시공능력평가 24위로 ‘경남아너스빌’이란 아파트 브랜드명으로 친숙한 기업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베트남 랜드마크72 등 대규모 투자사업 등의 차질로 자금난에 시달리다 최근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지난 2013년 3109억원의 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2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경남기업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법원의 개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라 아직 공시는 나가지 않았다” 며 “신청한 이후에도 법원 개시까지 소요기간이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개시 이후 관계인들의 동의절차를 거쳐 별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안타깝지만 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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