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일 콜금리 목표치를 현 수준인 4.50%로 동결한 직후 발표한 ‘최근 국내 경제동향’에서 국내 경기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기 대비 GDP 성장률이 2분기 0.8%에서 3분기 1.1%로 증가하는 등 그 동안의 감속추세에서 완만하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수출 호조 및 설비 투자의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생산활동도 대체로 견실해졌다는 것이다.
또한 11월에는 소비지표 등이 전년 동월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 효과 영향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생산 및 수출은 견조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농출수산물가격 안정 등으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은 11월 중 오름세가 더욱 확대됐으나 11.15대책 영향 등으로 중순 이후 급등세는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와 유가 안정 등에 힘입어 금년 연간으로 6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