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진 "원래 나는 이범수 영어 선생님…결혼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입력 2015-03-27 11:39수정 2015-03-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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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원래 나는 이범수 영어 선생님…결혼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사진=이윤진 페이스북)

'해피투게더3'에 배우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내며 이들의 러브 스토리에 관심이 간다.

이범수 이윤진 부부는 지난해 12월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첫 만남을 회상한 바 있다. 당시 이범수 아내 이윤진은 남편의 영어 과외 선생님이었다는 것을 밝히며 "결혼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라며 "사담도 안 나누고 공부만 했다. 사적인 얘기를 주고받은 게 아니라 이범수 씨가 역사 얘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이어 "이범수가 '재밌죠?' 하면서 얘기하길래 머릿속으로 딴생각하면서 들었다"면서 이범수를 "어려운 학생", "약속을 잘 지키고 긴장하게 하는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아내 이윤진의 말을 들은 이범수는 "공부하러 만났는데 공부해야지 뭐하냐"라며 "아내와 영어수업 하고 겪으면 겪을수록 된장녀가 아니었다. 소신 있고 검소한 사람이다. 늘 우리 아내가 최고다"라고 칭찬했다.

또 이윤진은 이범수의 고백 당시를 떠올리며 "오빠가 쑥스러움이 많다. 바래다주면서 진지하게 만나보자는 얘기를 해야 하는데 머릿속이 복잡하니까 모자를 벗었다가 썼다가를 수십 번 하더라.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지 나도 안절부절못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범수는 "이야기하니 멋쩍으니까 자연스럽게 머리에 김이 났나 보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가 벗었다가 들썩였다. 수십 번을 그랬던 것 같다"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윤진은 26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화려한 스펙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진은 영어 강습을 통해 가수 겸 배우 비와 인연을 맺었다고 고백했다.

이윤진은 "미국 진출을 앞둔 비를 위해 4개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공연은 100% 영어로, 인터뷰는 50% 영어로 하기로 했다"며 "그때 비가 스케줄이 많아서 벤에서 수업을 하고 스태프처럼 따라다녔다. 운동할 때 눈치 보고 (영어) 질문도 던지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국제회의 통역사 겸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윤진은 과거 한 방송에서 데이비드 베컴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당시 이윤진은 "데이비드 베컴이 온다고 해서 통역도 하고 진행도 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왔는데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실제로 베컴과 함께 리허설에 오른 이윤진은 언제 긴장을 했느냐는 듯 프로다운 모습으로 활약했다. 특히 세계적인 스타 앞에서도 당당한 자태를 뽐내며 자기 몫을 해내는 프로다운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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