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공리ㆍ탕웨이 제치고 AFA 여우주연상 영예 “정말 감사하다”

입력 2015-03-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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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샛별당엔터테인먼트)

배두나가 아시안필름어워즈(AFA)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배두나는 25일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리조트 베네시안 극장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서 영화 ‘도희야’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배두나는 여우주연상을 놓고 '5일의 마중' 공리, '디어리스트' 조미, '내 생애 첫 번째 마가리타' 칼키 코출린, '카미 노 츠키' 미야자와 리에, '황금시대' 탕웨이 까지 각 나라를 대표하는 톱 여배우들 사이에서 당당히 경쟁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도희야'는 지방 소도시 파출소 소장으로 발령받은 영남(배두나)이 아빠와 할머니에게 학대받는 소녀 도희(김새론)를 도와주려다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배두나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외딴 바닷가 마을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영남을 연기해 호평 받았다.

​이에 배두나는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로 초청된 것도 영광스러운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다양한 국경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전 사전 인터뷰에선 홍콩의 유명매체 Milk Magazine, City Magazine, East Touch Magazine 등을 비롯하여 매거진, 온라인, 모바일 매체 등 30여 매체가 참석해 열띤 취재 열기가 이어졌다.

수상 전 배두나는 한국어와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신인상 시상을 해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여우주연상 시상을 맡은 배우 곽부성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은 최고의 꽃”이라며 아낌없는 축하를 전했다.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는 트로피를 거머쥐며 미소를 보이는 배두나의 모습과 일본 배우 나카타니 미키와의 다정한 컷, 남자주연상을 수상한 왕지문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한편 배두나는 ‘도희야’를 통해 지난해 제23회 금계백화영화제 금계(국제부분)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최근 제20회 춘사영화상에서 여자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제9회 아시안필름어워즈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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