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7일 변동성이 커진 금융국면에서 액티브펀드와 패시브펀드, 두 가지 펀드의 성격을 모두 지닌 스마트베타펀드에 관심을 돌릴만 하다고 내다봤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블랙락, 뱅가드 등 해외 대형 운용사들은 차세대 전략 상품으로 스마트베타펀드를 육성시키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최근 관심이 커가는 스마트베타펀드는 펀드별로 다양한 전략이 구사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넒어지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증시 변동성 확대로 액티브펀드 성과 차별화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패시브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추세라는 것. 이처럼 패시브펀드 시장이 커지면서 패시브펀드 투자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베타펀드가 패시브펀드와 구별되는 점은 주식 자산을 중심으로 운용하되 저변동, 배당주, 가치주 등의 전략을 패시브 펀드에 접목한 것”이라며 “스마트베타펀드는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성격상 펀드보다는 ETF 형식으로 많이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3년 동안 배당주펀드, 중소형주펀드 등 스타일 펀드 강세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스마트베타펀드도 스타일 펀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단 스마트베타펀드는 펀드별로 전략이 상이하고, 운용 노하우도 차이가 큰 만큼 투자자의 위험 선호와 투자 목적에 따른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