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와 김효주(20ㆍ롯데)가 이번에도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일곱 번째 대회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ㆍ약 18억7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리디아 고는 5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도 각각 버디를 더하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고,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홀(파4)에서도 다시 한 타를 줄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김효주도 출발이 좋다. JTBC 파운더스컵에서 LPGA투어 데뷔 첫 정상에 오른 김효주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리디아 고에 한 타 뒤졌다.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5번홀과 7번홀에서 버디를 더했지만 8번홀(파5) 보기로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고, 후반에는 14번홀(파3)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리디아 고와 김효주가 이번에도 각각 상위권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KIA 클래식은 27일부터 30일까지 전 라운드를 JTBC골프가 생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