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투데이 DB
'장수상회' 박근형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장수상회'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제규 감독과 박근형, 윤여정, 황우슬혜, 문가영, 찬열 등이 함께 했다.
박근형과 윤여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영화 '장수상회'는 70세 연애초보 성칠(박근형 분)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분),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근형은 영화 '장수상회'를 소개하면서 "충무로 신구 세대의 조화 역시 필요하다"면서 "나이 먹은 배우들의 자원이 아주 풍부하다. 이것(나이 먹은 배우들의 자원)을 끝까지 이용하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것에 대해 위기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형은 "다른 나라에선 다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왜 노년과 젊은이들이 어우러지는 영화가 없는지 생각했다"면서 " 마침 그런 기회가 주어졌고, 이를 악물고 연극학도 시절로 돌아가 연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근형은 폐렴으로 고생한 사연을 공개했다. 박근형은 "놀이기구 신을 찍고 병원에 갔다"면서 "폐렴에 걸려 두 달 정도 싸웠고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형은 tvN '꽃보다할배' 스페인 편 종영 소감에 대해 "아직 버림받지 않았다는 확인 같았다"면서 "쓸모없다고 취급당하지 않는 그런 확인 같은 것이다. 더 용기백배다"고 해 깊은 인상을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