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제조업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10대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중국제조 2025’ 계획의 기본 방향을 이같이 설정했다.
이날 회의는 중국의 공업화 과정에서 제조업이 국민경제의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산업발전 추세에 발맞춰 정보화와 공업화를 융합하는 방향으로 제조업을 키워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국제조 2025는 리 총리가 이달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처음 언급했다.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 제조업의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으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집중 육성 대상은 △차세대 정보기술(IT) △고정밀 수치제어기와 로봇 △항공우주 장비 △해양 장비와 첨단기술 선박 △선진 궤도교통 장비 △에너지 절감·신에너지 자동차 △전력 장비 △신소재 △생물의약과 고성능 의료기계 △농업기계 장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