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오히려 인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모건스탠리 마이클 쿠시마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지만 인상하기 전에 추가 인하하는 것 역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성명서에서 금리 조정을 시사했던 ‘인내심’이란 단어를 삭제해, 시장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된 상황이다.
쿠시마 CIO는 “현재로서 정확히 언제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 될 지 완벽하게 알 수 없지만, 올해 9월이나 내년 3월쯤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쿠시마 CIO는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미 달러화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연준의 다음 차례 FOMC회의는 오는 4월 28~29일이다.